회사 측은 해킹 가능성 부인
트위터가 일부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돼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는 이메일에서 “트위터 계정의 새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며 “절대 과거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트위터는 이어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전에 트위터 사이트 주소가 제대로 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피싱사기 사이트들이 종종 유사 트위터 주소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또 “많은 팔로어를 갖게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며 “이들 사이트는 스팸메일을 보내거나 이용자 계정을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정기적인 보안 점검을 하던 중에 실수로 일부 이용자의 비밀번호가 재설정된 것일 뿐 해킹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즉각 해명했다.
트위터는 공식사이트에 “이번 건은 우리가 본의 아니게 상당수의 이용자 계정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해킹으로) 손상된 것은 아니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비밀번호 재설정 요청 이메일을 받은 고객의 수 등 구체적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위터는 해커로 의심되는 계정이나 일부 유해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재설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