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와 8일 열리는 중국의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관망세가 커진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98포인트(0.11%) 하락한 8965.17으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03%) 오른 745.11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42%) 내린 2097.22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98포인트(0.15%) 상승한 7247.6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9.68포인트(0.23%) 밀린 2만1894.75로,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95포인트(0.13%) 상승한 3023.28에 거래되고 있다.
앤드리아스 우터만 알리안츠글로벌인버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증시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나타냈다”면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고 향후 18개월 이후 다시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됐고 이는 글로벌 경기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 회복이 내년 가속화하면 글로벌 경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증시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걷혔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엔 가치가 달러 대비 80.116엔에 거래되면서 약세를 나타낸 것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니코증권 매니저는 “미국 대선은 향후 정책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는 회복하고 있고 중국의 경제도 바닥을 친 것으로 나타나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08% 급등했다.
세이코홀딩스가 2.38%, 파나소닉이 2.06% 각각 상승했다.
다만 타이요유덴은 올해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5.8%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미국 대선 결과와 자국의 당대회를 앞두고 하락했다.
파운더시큐리티스는 1.38%, 차이나반케가 0.46% 각각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