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1995년 설립한 마닐라지점에 이어 필리핀 경제특구 클락에 두 번째 지점을 연다.
외환은행은 필리핀 중앙은행(BSP)에서 클락지점 신설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클락지점은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1991년까지 미국 공군기지가 있었던 클락은 미군이 철수하면서 경제특구가 됐으며 한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곳이다.
특히 세부, 마닐라와 함께 필리핀에서 개발 속도가 매우 빠른 지역으로 꼽힌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외환은행은 필리핀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계 은행이다. 한진중공업 등 100여개 한국기업이 있는 수빅경제자유구역도 클락지점 영업권에 들어온 만큼 마케팅을 적극 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