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피어슨그룹이 파이낸셜타임스(FT)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어슨은 FT를 매각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교육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피어슨은 마조리 스카디노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에 앞서 매각을 준비할 전망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스카디노 CEO는 내년 1월 물러난다.
피어슨은 아직 FT 매각을 위해 투자은행과 계약하지는 않은 상태다.
스카디노 CEO는 지난 16년간 피어슨에 몸담았으며 FT 매각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피어슨은 FT 매각 규모를 10억 파운드로 고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FT는 피어슨 총 매출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순이익 비중은 12% 정도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중동 아시아의 거부들과 블룸버그가 FT의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미 앞서 FT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