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상승…다우 133.24P↑

입력 2012-11-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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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3.24포인트(1.02%) 상승한 1만3245.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7포인트(0.41%) 오른 3011.9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8.39로 11.13포인트(0.79%) 올랐다.

대통령 선거날인 이날 시장에서는 누가 승리하든 앞으로 경제나 금융정책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반영돼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 해소를 앞두고 그동안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다시 매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양적완화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경기부양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접전지역에서 오바마가 우위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증시 주요 이슈 중 하나인 ‘재정절벽’에 대해서도 당선자가 정해지면 이를 피하기 위한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경합지역인 오하이오의 한 지역언론에서 홈페이지에 ‘롬니 후보가 이겼다’는 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하는 바람에 시장에서는 한때 ‘롬니 승리’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이 언론사는 곧바로 잘못된 기사가 나갔다며 정정했다.

경제전문 CNBC는 이 루머로 인해 롬니 후보에게 우호적인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미 해군의 네트워크 관리업체인 컴퓨터사이언시스가 비용절감 프로그램으로 인해 연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17% 폭등했다.

제약업체인 익스프레스스크립츠는 2013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12.3%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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