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6일 자카르타에서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장관과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장관과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경제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하타 장관과 만나 롯데면세점·롯데마트·호남석유화학 투자 계획 등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투자 전반에 대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신 회장은 이에 앞서 전날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차팁 바스리 청장과도 투자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 인도네시아' 점포 19개를 인수, 지금까지 롯데마트 30호점을 여는 등 13개 계열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일간 자카르타포스트는 롯데그룹이 반텐주 칠레곤에 추진 중인 호남석유화학 종합단지의 투자규모가 40억 달러(약 4조3천6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로는 포스코 일관제철소(6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