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병원, VIP 전용 병동 개소

입력 2012-11-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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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의료진 접근성 및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 갖춰

고려대학교병원이 VIP 전용 병동을 열었다. 6일 고려대병원에 따르면 그 동안 일부 VIP 병실만 운영하던 것에서 이번에는 한 병동을 VIP 전용으로 리모델링했다.

총 13병상, 모두 1인실로 이뤄진 VIP 병동은 본관과 연결돼 있지만 별도 건물인 교수 연구동에 위치하고 있다. 출입이 병원을 통하지 않고도 가능하도록 별도의 출입구가 마련돼 있고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입퇴원 원스톱 서비스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의료서비스는 일반 병동과 동일하게 제공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의료진과 가까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장점이 될 수 있다. 출입은 VIP 환자와 보호자외 관련 의료인력과 직원만 가능하기도 하지만 일반 병동에서 한발자국 멀어진 만큼 훨씬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이 보장된다.

또한 외래 및 검사실과의 인접성도 좋다. 여타 병동 중 영상의학과를 비롯한 각 진료실 및 검사실과 가장 가까운 층에 위치해있다.

VIP 병동 담당 간호사는 모두 내·외과 경력을 두루 갖춘 베테랑들로 포진됐다. 진료과별로 병동이 배정되는 일반병동과 달리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 환자의 처치 및 케어를 담당했던 경험 많은 간호사들이 배치됐으며 질환별 병동에 입원하지 않아도 수준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동과 병실 내에 특화된 편의시설들이 설치됐다. 병실마다 크기가 차별화 돼 있는데 가장 큰 병실에는 월풀욕조는 물론 42인치 3D TV와 식사 준비를 위한 별도의 공간, 보호자 대기실 등이 마련돼 있다.

모든 병실에는 보호자가 편안히 누워 쉴 수 있는 소파 겸 침대가 마련돼 있으며 냉장고, 전자렌지, 세면도구 등은 모든 병실에 구비돼 있다.

아울러 VIP 병동에 입원하고자 하는 외인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환자를 위한 특별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용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식사 역시 특별식으로 준비해서 제공한다.

지난 2일 열린 VIP 병동 오픈식에서 박승하 원장은 “앞으로 외국인을 비롯한 여러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VIP병동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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