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는 초박형 칩 적층(Ultra Thin Die Multi Stacking)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고 용량, 256GB SD카드를 개발해 본격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발한 256GB SD3.0카드 제품은 20nm(나노미터) 크기의 128Gb 낸드 플래시 메모리칩(NAND Flash Memory chip) 8개를 1.0mm 두께, 2열로 쌓아서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제품이다. 내장 메모리 동종 제품군 중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외장 하드에 버금가는 용량을 지닌 이 제품은 최대 23만2000장의 사진, 최대 4만8000곡의 음악, 약 1만6000여 분 정도의 동영상 또는 Full HD급 32시간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메모리카드다.
또 속도(UHS-1)와 용량(SDXC)면에서 최고 사양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SD3.0규격에 따라 설계돼 현재 통용되고 있는 일반 SD 카드 사양인 SD2.0과 호환이 가능하다. 데이터 전송 속도 104MB/s, 연속 읽기, 쓰기 속도 역시 70 MB/s, 40MB/s 로 기존 SD2.0 대비 약 4배 이상 향상됐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이번 256GB가 SD메모리카드는 바른전자의 칩 적층 기술 노하우와 공정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으며 안정적인 수율 확보도 이뤄냈다”며 “추후 디지털 카메라, 4세대 통신 기반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 제품용 SD카드 수요가 늘면서 바른전자의 매출 및 이익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