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수주는 63억달러로 최근 쿠웨이트 ‘수비야 코즈웨이’교량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며(20억6000만달러) 올해 101억달러 해외수주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계약을 기대하는 프로젝트는 필리핀 ‘수빅’발전소 (5억6000만달러), 미얀마 복합발전(6억5000만달러), 싱가포르 건축(3억달러), 알제리 ‘Ain arnat’발전(현대건설 포션 3억달러) 등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잠재 부실은 해외 현장은 거의 정리가 되었고 주택현장에서 주로 발생할 듯 하다”며 “미착공 PF가 약 1조원으로 PF 매각, 높은 원가율을 감수하더라도 빠르게 분양하며 PF 해소, 자체 사업 전환 등을 통한 PF 해소 과정에서 우발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들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거의 한 회사처럼 움직이며 프로젝트 수주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면서 “기업문화 차이로 합병시 융화가 어려워 일각에서 제기하는 합병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