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받는 단일화로 정권교체 이루도록 광주가 중심돼달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5일 야권후보단일화 관련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회동을 갖자고 전격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전남대 초청강연에서 “각자의 공약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방식과 형식을 따지면 진정성이 없을 뿐 아니라 감동도 사라지고 1더하기 1이 되기도 어려울 것”이라면서 “우선 문 후보와 제가 먼저 만나 서로의 가치와 철학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그래야 정권교체를 위해 더 많은 국민들의 뜻을 모아낼 수 있다”면서 “1더하기 3으로 만들어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먼저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후보와의 단일화 3원칙으로 △기득권을 이길 수 있는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저와 문 후보와 철학이 이 점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우리는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현 집권 세력의 연장을 막아내고 70년대 역사로 퇴행하는 것을 막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라면서 “이번에는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박수와 축복을 받는 단일화를 이루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광주가 그 중심이 돼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