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폴리켐은 5일 일본의 JSR과 오는 2014년까지 EPDM 6만톤을 추가로 증설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호폴리켐은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JSR㈜이 50 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합작사로서 국내 최초로 EPDM을 생산해 현재 연산 10만톤으로 아시아 1위, 세계 4위의 EPDM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일 추가 발표한 6만톤 증설과 현재 2013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EPDM 신공장(2공장)의 6만톤 증설분을 합치면 금호폴리켐은 오는 2014년 총 2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금호폴리켐은 모든 추가 증설 완료시 현 생산능력의 2.5배에 달하는 총 25만톤 규모의 EPDM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세계 3대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다.
금호폴리켐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단기적으로 EPDM 수요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EPDM 시장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발 빠르게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박찬구 금호폴리켐 대표이사는 “금호폴리켐은 ‘세계 최고의 EPDM 메이커’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체 기술인 ‘초저온 중합공정’에 기반한 원가경쟁력과 축적된 영업력,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접근성 우위를 바탕으로 한 추가 증설을 통해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EPDM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