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카지노주들은 최대실적에 ‘방긋’

입력 2012-11-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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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호재와 4분기도 실적 전망 밝아...주가도 승승장구

경기 불황에도 카지노주가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모멘텀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지노주들 가운데 대장주인 파라다이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73억30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2.9% 증가라는 깜짝 실적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1억8700만원으로 36.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24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파라다이스는 4분기 실적도 ‘청사진’이 제시된 상태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로 인해 실적 개선이 또다시 이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1161억원을 전망한다”며 “워커힐 카지노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다 중국 대형 고객이 많이 찾는 제주 카지노도 성장 잠재력이 커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카지노주인 GKL은 3분기 실적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GKL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1501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46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GKL은 배당수익률과 실적모멘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파라다이스와 GKL의 실적 전망이 밝자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0위권에 머물렀던 파라다이스는 주가가 초고속 행진을 펼치며 올 9월 시총 2위까지 발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특히 현재 시총 규모가 1조8100억원대로 시총 3위인 CJ오쇼핑(1조4900억원)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GKL 역시 10월달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약 한 달 사이에 7.16%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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