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회사 대비 높은 투자매력 ‘매수’-KB투자증권

입력 2012-10-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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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30일 LG에 대해 그동안 부진했던 IT계열 자회사들의 실적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잉여 현금 보유 등 지주회사로서의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실적부진으로 LG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IT계열사들의 점진적인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특히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에서는 구글 레퍼런스 폰 개발 등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 LTE로 재편되는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회사 포트폴리오에서 IT, 화학 외에도 LG생활건강을 주목하는 데 전체 순자산가치(NAV)에서 15.0%의 비중을 차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은 중저가 라인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두 자리의 이익성장이 전망되며 중장기적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외형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LG는 순현금 17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역시 브랜드로열티(2600억원)와 임대료수익(9000억원), 배당수익(2600억원)으로 인해 총 6000억원 내외의 현금유입이 예상된다”며 “연간비용을 감안해도 약 2000억원 이상의 잉여현금이 쌓이게 되며 이는 향후 인수·합병 혹은 배당금 증가로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LG주가는 2월초 7만6300원으로 고점을 형성한 후 15% 하락하며 지속적인 박스권 국면에 머물고 있다”며 “그러나 과거 NAV 대비 할인율(5년 평균)이 38.5%임을 감안하면 현재의 51.9%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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