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시장 간 안철수 “대통령돼도 현장 다니며 정책 반영”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9일 “대통령이 돼도 계속 현장을 다니면서 말씀을 듣고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경기 성남시 태평동 ‘수진리 고개거리 인력시장’을 방문, 건설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선거 때만 정치인이 와서 인사하고 선거 지나면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말이 가슴 아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수가 간다’ 2차 정책 캠페인으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주로 노동자들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안을 들었다.

안 후보는 이어 “건설 부분의 불공정 거래, 불법하도급 문제, 특수고용에 따른 문제, 장시간 노동과 위험 노출, 산업재해를 포함한 4대 보험이 되지 않는 문제, 불법 취업자 및 차량 과잉 문제, 임금체불 및 저임금 문제 등에 대한 상황 인식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복잡하다면 복잡하고 어떻게 보면 원칙적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여러 말씀들을 정책에 잘 반영하고 실제 문제들을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는 30일엔 ‘철수가 간다’ 3탄으로 아기엄마들과 만나 보육 문제와 관련한 정책 제안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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