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했으나 아직 취업하지 못한 신입직 구직자 45.3%는 ‘올해 목표기업에 취업하지 못하면 취업재수를 할 것’이라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신입직 구직자 225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목표 기업에 합격하지 못하면 취업재수를 할 것인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중 54.7%는 ‘다른 곳에 취업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기업(61.5%)과 대기업(50.0%)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들 가운데 ‘취업재수를 할 것’이라는 답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은 47.7%, 중소기업은 45.2%로 이보다는 낮았다.
신입구직자 최종학력별로는 4년대졸 학력자들이 51.5%로 높았고, 이어 2, 3년대졸(42.6%) 대학원졸업이상(29.4%) 고졸(29.2%)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본인이 신입직 채용에 탈락했던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 대해 ‘최종학력(학벌)이 낮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지식이 부족해서(21.8%) △어학실력이 부족해서(20.4%) △창의력·순발력이 부족해서(16.4%) △직무역량이 부족해서(15.1%)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재수를 한 지원자에게 호의적인 기업은 거의 없으나, 취업재수를 할 생각이라면 공백 기간 동안 목표기업의 취업에 도움이 될 특별한 경험지식을 쌓거나 전문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다음 해 졸업하는 졸업생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