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E&M
가수 신승훈이 후배 가수 싸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승훈은 27일 오후 5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더 신승훈 쇼-팝 투어'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배 입장에서 싸이가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날 신승훈은 친한 후배 가수로 알려진 싸이의 성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싸이는 곡을 믹싱하기 전에 가져오는 예의있는 친구다. '강남스타일'도 믹싱하기 전에 들었는데 좋았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며 "싸이에게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나라에서 빌보드 1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승훈은 "싸이로 인해서 K팝의 위상이 많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싸이를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면서 "김연아 선수가 우승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이렇게 잘 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듯이)앞으로 우리 가수들이 계속 잘 되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승훈은 이날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진주와 울산, 12월 대구, 부산, 서울에서 전국 투어 '2012 더 신승훈 쇼-팝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