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은행(BOJ)의 양적완화 기대와 엔화 약세와 함께 역외매도가 집중돼 달러당 원화 환율은 하락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낙폭을 다소 줄이며 1096.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096.5원에 개장해 낙폭을 줄였다.
밤 사이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일본중앙은행(BOJ)의 양적완화 기대와 엔화 약세와 함께 역외매도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또 13개월만에 1100원이 붕괴되며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한 몫 했다.
다만 미국 재정절벽 이슈와 신용등급 루머가 중장기 대내외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의 하락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일 13개월만의 1100원선 붕괴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져 달러 당 원화 환율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환율은 10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시간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9원 오른 100엔당 1367.6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