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의존도 과다 ‘중립’-하나대투증권

하나대투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성훈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3분기 영업이익 2004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 증가의 핵심 수혜 업체로써 실질적인 펀더멘탈 개선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따라 삼성전기 주가의 부담이었던 밸류에이션은 정상화 됐다”며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따라 주가 흐름은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폭에 따라 좌우될 것이지만 과거와 같은 시장 대비 프리미엄 적용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도하게 높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와 환율 절상 등 불리하게 변화하고 있는 교역 조건 등으로 2013년 실적 개선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마트폰 성장률이 피크아웃(Peak-out) 할 경우 삼성전기의 실적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분기 기준 삼성전기의 휴대폰 산업 이익 의존도는 최대 87.6%에 달한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16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IT시장 재고조정과 환율의 평가 절상 부담 등으로 전분기 대비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 축소를 통한 펀더멘털의 안정화가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요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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