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안전 지키는 ‘S마크’…수출 경쟁력도 높여

25일 인증 1만건 돌파

# 2009년 천정 조명등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원격조정릴에 대하여 S마크 인증을 획득한 릴테크는 공단과 협정을 맺은 스위스 인증기관으로부터 CE마크를 동시에 취득해, 유럽, 미주 등에 매년 2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2010~2011년 정전기 제전장치인 이오나이저(Ionizer)에 대해 S마크 인증을 획득한 선재하이테크는 공단과 협정을 맺은 독일 인증기관으로부터 CE마크를 동시에 취득해 중국, 대만, 일본 등에 5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나 부품류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S마크’ 가 1만건의 인증을 취득했다. 안전보건공단은 25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1997년 도입된 S마크는 산업기계 및 부품에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Safety’의 머릿글자를 따 만들었다. 이는 산업현장에 안전한 제품을 유통시켜 산업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자율인증 제도이다. 현재 S마크 인증 취득시 유럽지역 표준마크인 CE 등의 해외인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의 9개 해외 인증기관과의 업무협력을 맺고 S마크 인증 취득시 CE마크 등 해외인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909개 업체가 1만건의 인증을 취득했으며, 지난해 424개 업체가 1천500여건으로 연간 가장 많은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도 신청물량을 고려해 약 1400건의 인증을 예상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국내기업 입장에서 해외기관을 통한 인증 취득시 약 3~4개월간 2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S마크를 통한 해외인증 취득시 2~3개월에 500만원 이하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S마크 인증제품의 해외수출 실적은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총 10억7800만달러를 달성했다. 외국기업의 안전인증 신청도 꾸준히 늘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에서 1997년부터 2011년까지 3760건의 인증신청을 받았으며 이중 3240건에 대해 인증했다.

한편, 공단은 25일 충청남도 아산시에 소재한 오성엘에스티의 LCD 판넬 시험 및 검사장비에 1만번째 인증 수여식을 시행했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나 부품의 결함은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S마크는 제품의 품질력 향상, 해외수출 증대와 더불어 해당제품을 사용하는 근로자의 안전까지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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