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 한국무역보험공사 조계륭 사장이 한국 조선사 앞 선박발주 활성화를 위해 해외 우량선사 앞 CEO 마케팅에 나섰다.
조 사장은 25일 서린동 K-sure 본사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개인선사인 SOGM그룹 회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 조선사 앞 선박발주 및 K-sure의 금융지원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SOGM 그룹은 총 218척의 선대를 보유한 선사로 이 중 90척을 한국 조선사에 발주한 바 있다.
Eyal Ofer 회장은 “과거 K-sure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한국 기업과의 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조선사 앞 추가 발주 등 지속적인 거래를 희망하지만 최근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신용 경색으로 K-sure의 금융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SOGM그룹은 현재 발주한 46척 선박 및 향후 발주 예정인 선박에 대해 K-sure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조 사장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와 해운경기 침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조선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신속하고 탄력적인 무역보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조선소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K-sure는 SOGM 그룹이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선박 총 4척, 3억2000만달러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한국 조선사의 선박수주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