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긴축 시한 연장에 환율 하락(종합)

입력 2012-10-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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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발 호재로 원 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45분 현재 1.90원 내린 110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0.2원 내린 1103.4원에 개장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유로존의 PMI가 대부분 시장 전망과 전월을 하회해 여전히 위축국면에 머무르며 경기 우려가 재차 부각됐으나 그리스의 재정긴축 시한 연장에 대부분 합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제한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유입은 하략압력을 가하고 있다.

전일 김중수 한은 총재는 원화가 싱가포르나 대만 등과 비교할 때 절상폭의 큰 차이가 없으며 개입할 입장은 아니라고 언급하며 환시 개입경계 완화에 일조했다.

한편 밤사이 열린 FOMC회의에서 2015년까지 저금리 유지,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MBS 매입, 연말까지 OT 시행 등 기존의 통화정책 고수 방침을 재확인하는데 그쳐 큰 반향없이 마무리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의 하락 시도 및 1100원 테스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1100원을 앞두고 이렇다 할 하락 모멘텀이 없다”며 “유로의 상승세나 글로벌 증시의 리스크온 랠리 역시 주춤한 가운데 서울환시 역시 공격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돼 1100원대 초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4원 내린 100엔당 1379.2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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