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4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은 이승엽의 선제 2점 홈런으로 우위를 이어간 끝에 SK를 3-1로 물리쳤다.
이승엽은 2회 정형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SK 선발 윤희상의 3구째 포크볼(128km)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4회 한 점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정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삼성 포수 이지영의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지며 정근우가 3루까지 갔다. 최정이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이호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냈다.
하지만 삼성의 선발 투수 윤성환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삼성은 1985년 한국시리즈 없이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2002년, 2005년, 2006년, 2011년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삼성과 SK간 첫 번째 경기는 이승엽의 맹활약으로 삼성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이승엽은 이날 데일리 MVP에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