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이엠코리아 사장“선박평형수처리장치·수소스테이션 기술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

입력 2012-10-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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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코리아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와 수소스테이션 기술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한식 이엠코리아의 사장은 지난 23일 한국거래소·창원상공회의소 주최로 경남 창원에서 열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작기계와 방산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수처리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란 유조선, 화물선 등 선박이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좌우에 위치한 밸라스트 탱크에 채운 물, 즉 선박평형수를 살균·처리하는 장치다.

이엠코리아의 산박평형수 사업 부문은 지난 8월 현대 중공업에 첫 납품을 시작으로 총 13척에 설치할 예정이며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가격은 규모에 따라 2억5000만원~20억원에 달한다.

유한식 사장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가 현대중공업에 납품되면서 올해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국제해사기구가 점진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의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유 사장은 “내년에는 최소 100척이며 보수적으로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향후 5년은 현대중공업그룹과 전속 계약을 맺은 만큼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은 해당 사업 부문의 재도약 시기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엠코리아는 수소스테이션에도 독점적인 기술을 지니고 있다. 수소스테이션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에 수소 연료를 충전해주는 일종의 주유소에 해당되는 것으로, 현재 국내에는 10여 곳이 설치돼 있다.

수소 사업 부문은 새만금 수소 테마파크에 이어 제주도에도 수소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내년에는 대구에 50억원(정부 28억원 지원) 규모의 수소 스테이션 설치할 예정이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로 오르면 수소연료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현대차가 내년 1000대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생산하는 등 관련 시장이 서서히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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