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차선의 길 가려해”… 새누리와 합당 언급

입력 2012-10-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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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방법·시기 더 이상 지체할 이유없어”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24일 “우리당은 독자적으로 여러 세력과 연대해서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사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런 노력을 이제 접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당은 최선의 길을 갖고 차선의 길을 걸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대선 독자 후보를 내기 어려운 만큼 새누리당과 합당 또는 연대를 통해 집권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 대표는 특히 “이제 결론을 내야 할 때가 왔다”며 “연대의 방법이나 시기를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큰 변화를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우리 가슴 속에 있는 가치와 목표 그것은 어디로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당의 역사·전통가치와 노선은 어떤 형태로 연대를 하더라도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틀 속에서 크게 살아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리를 향한 새로운 변화를 만드려 나가려는 노력을 하겠다”며 “특히 정치 불신 해소하기 위해서 당내 민주주의 대중 정당, 국민 정당, 이런 새로운 정당을 목표로 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과 합당 얘기가 있어왔다. 선진당은 그릇된 정치를 깨고 국민을 위해 바른 정치와 감동을 주는 보수정당과 힘을 합한다는 것에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합당에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허증 최고위원도 “우리당이 보수 대연합을 하는 차원에 합당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우리 당이 지금까지 이 대표와 함께 정말 어려운 고비를 많이 넘겼다. 그런 가운데 우리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해서 정말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는 계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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