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나로호 26일 3차 발사 가능해”

입력 2012-10-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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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당일 비오면 연기할 수도…29일 확실

우리나라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세 번째 발사 시도가 예정대로 26일 오후 실시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당일 발사 준비상황, 기상상황 등을 고려한 결과 오는 26일 발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다만 당일 발사시간대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확실해지거나 가능성이 커지면 발사를 연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일 제주도와 전남해안 지역 날씨가 차차 흐려져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나 나로호 발사에는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 시각의 경우 △당일 기상 △우주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6일 오후 1시 30분께 결정, 공개될 예정이다.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나로호 조립체는 모든 점검을 끝내고 지난 21일 발사대 이송 준비까지 마친 상태다.

준비 과정에 이상이 없다면 나로호는 발사 예정일 이틀 전인 24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져 세워지고 25일에는 최종 발사 리허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나로호 3차 발사 이후 발사 성패에 관계없이 2021년 발사를 목표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라며 “한국형발사체사업이 완료되면 위성을 수출하거나 외국 위성을 수주해 생산하는 등 상업용 발사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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