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가수2' 캡처
변진섭은 21일 방송된 MBC '일밤 -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10월 고별 가수전에서 김수철의 '별리'를 선곡해 여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무대로 단연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앞서 변진섭은 "세계에 내놓고 싶은 노래를 '나가수2'에서 꼭 선보이고 싶었다. 만약 이번 무대가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면 '별리'라는 족적을 남기고 싶다"며 남다른 선곡이유를 밝혔다.
변진섭의 무대는 말 그대로 '도전'이었다. 쉽게 볼 수 없는 북과 아이리시 휘슬 연주를 시도했고, 우리 나라 특유의 恨의 정서를 잘 녹여낸 목소리는 기존의 '변진섭 스타일'과는 전혀 달랐다. 자칫 무모해보일 수 있는 시도였지만 평가단은 '나가수2' 역사상 처음 보는 '국악가요' 무대에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고, 변진섭은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다.
이 밖에 이 날 '고별가수'로는 소찬휘가 선정됐다. 소찬휘는 경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산울림의 '가지마오'를 열창했지만 끝내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결과를 접한 소찬휘는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매주 음악으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서 좋았고 응원해주신 분들, 사랑한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