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정수장학회 두고 역사왜곡·고집불통 반복”

입력 2012-10-21 16:42수정 2012-10-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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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상식·역사적 사실 무시하는 朴 지도자 자격 없다”

민주통합당은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입장표명에 대해 “역사왜곡과 고집불통으로 기존입장을 반복했다”고 혹평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박 후보의 기자회견 뒤 서면브리핑을 통해 “강탈된 장물에서 숱한 편익을 얻어왔던 장본인으로서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법원과 과거사위원회의 결론인 ‘강압에 의한 강탈’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왜곡된 태도를 그대로 유지한 것은 놀라울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들은 정수장학회의 명칭변경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문제를 바로잡고자 한 것이었고 이 문제에 대해 박 후보가 책임 있는 태도를 가져주기를 기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 박 후보의 입장발표로 국민들의 당연하고도 소박한 요구는 참담하게 왜곡되고 무시됐으며 박 후보가 진정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로 가는 지도자의 자질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상식과 역사적 사실을 무시하는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라고 박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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