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점령한 '19금']하의실종·누드 드레스…삼촌팬 "눈 둘 곳 없네"

입력 2012-10-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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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돌 아찔한 섹시미 경쟁

아찔한 여자 아이돌 의상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촌 팬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던 소녀들에서 관능미 넘치는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농염해지기까지 한 그녀들의 스타일 변신은 섹시 콘셉트를 앞세우고 있다. 이들은 하의실종 의상은 물론 깊게 파인 슬릿 스커트,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 착시를 일으키는 누드 톤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에 오르고 있다. 여자 아이돌은 선정성 논란이 야기될 만큼 바디라인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가수들은 각자의 개성과 곡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한다. 핫팬츠와 하이힐을 신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음악 방송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층이 시청하기 때문에 너무 선정적인 의상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시크릿', '씨스타'의 보라, '가인'.
◇ 소녀 이미지 벗고 성숙한 여인으로 = 지난 8월 ‘판도라(Pandora)’를 발표한 걸그룹 카라. 쇼케이스 무대부터 ‘섹시 콘셉트’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앨범의 메인 콘셉트는 매혹적인 여성이다. 소녀적인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카라의 모습을 선택했다. 그런 만큼 카라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착시의상이란 연관 검색어가 이슈가 될 만큼 노출 수위가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깊게 파인 등선과 가슴 라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된 짧은 바디 슈트는 위에 재킷을 입어 여성미를 부각시켰다.

◇ 팜프파탈 미녀 스파이 = 세 번째 미니앨범 ‘포이즌’으로 돌아온 시크릿은 컴백 전부터 화제가 됐을 만큼 섹시한 콘셉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팜므파탈의 미녀 스파이 콘셉트에 맞게 강렬한 카리스마와 여성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스타일은 관능미를 더했다. 전체적인 의상 디자인은 아찔하게 짧은 팬츠와 재킷이다. 스트라이프와 체크 패턴을 이용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어깨 라인을 살린 와인색의 재킷과 검정 색상 핫팬츠로 무대를 장악한다. 여기에 아찔하고 섹시한 느낌을 한껏 더한 킬 힐을 매치했다.

◇ 섹시 아이돌 씨스타 =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살린 씨스타의 의상은 매번 논란의 중심이 된다. 지난 4월에 발표한 ‘나혼자’의 콘셉트는 시크한 섹시미다. 목선부터 무릎까지 가리는 대신 치마 옆트임을 깊게 냈다. 특별한 노출은 없었지만 가죽 소재나 검붉은 색상을 이용해 섹시함을 표현했다.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은 골반과 허리를 많이 움직이는 춤 동작을 더욱 자극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발랄한 느낌의 ‘러빙유’는 배꼽티와 핫팬츠를 입어 귀여운 느낌도 더했다.

◇ 문신 스타킹 신은 가인 =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신곡 ‘피어나’로 컴백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베드신과 폴 댄스 등으로 19세 판정을 받아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가인은 아담한 키를 커버하기 위해 하의실종 패션을 주로 선보인다. 그는 컴백 무대에서 허리가 살짝 드러나는 파란색 상의에 바디슈트를 입고 아찔한 매력을 드러냈다. 카터벨트를 연상시키는 밴드, 리본 무늬가 그려진 스타킹은 문신스타킹으로 불리기도 했다. 노출이 심한 하의와는 반대로 상의는 목 위까지 오는 니트를 입었다. 색상은 채도 높은 오렌지, 핑크, 블루를 입어 하체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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