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내가 패셔니스타? 사실은…”

입력 2012-10-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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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황정음이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자신의 이미지에 숨겨진 비밀을 털어놨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플러스 드라마 ‘풀하우스 Take2(이하 풀하우스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나는 패션을 잘 모른다”고 고백했다.

극중 명품과 패션에 관심을 갖고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장만옥 역을 맡은 황정음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 이에 대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한 번도 내가 입어서 유행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의상 준비를 하지 않는다”며 “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의도치 않게 내가 입은 스타일이 유행을 탔지만 사실 스타일리스트가 다 준비해준 아이템 중 골라 입은 것이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독특한 아이템을 많이 선보이려고 준비를 많이 했지만 그 역할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실장이 해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의상을 고를 때 두 가지를 고려한다. 첫 번째는 캐릭터와 잘 맞는 의상인지, 두 번째는 내가 연기할 때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의상인지이다. 그 외에 내 몸의 단점을 잘 커버해서 예쁘게 보일 수 있는지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풀하우스2’는 우연치 않게 동거를 하게 되는 4명의 남녀 이야기로 극중 러브라인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황정음은 “ ‘골든타임’ 때 러브라인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며 “ ‘골든타임’ 촬영하면서 알았다. ‘풀하우스2’ 촬영 때 내가 얼마나 행복했는지…”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황정음을 비롯해 박기웅 노민우 유설아가 출연하는 ‘풀하우스2’는 한국의 김종학프로덕션과 일본의 ACC, 중국의 HBN이 공동 제작, 방송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무대를 토대로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촬영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오는 22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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