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명인 기계연구원, 법인카드는 289개 달해"

입력 2012-10-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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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이 임직원은 326명이지만 법인카드가 289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완주의원(민주통합당)이 기계연구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계연구원은 임직원 수가 326명인 반면 법인카드 발급 현황은 289개로 직원 1인당 1개꼴로 갖고 있다.

또 2010년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3년간 법인카드 사용액은 총 86억원으로 카드 사용내역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법인카드의 주 사용처로는 물품구입에 46억5300만원, 음식값 27억400만원, 유류비 1억500만원, 기타 11억6200만원이 사용됐다.

이에 박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사용되는 카드가 임직원에 비해 너무 많아 자칫 무분별한 카드사용의 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며 “원장은 법인카드를 줄이고 거기에 따른 회계관리와 내부규정까지 전체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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