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선물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커피 설탕 코코아 가격은 하락한 반면 오렌지주스와 면 가격은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오후 6시12분 현재 파운드당 161.20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99% 하락했다.
커피 재고가 증가한 영향이다.
ICE가 관리하는 커피 재고는 지난 54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장 기간 늘어난 것이다.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 브라질은 올해 커피 콩 수확의 43%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는 56%였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지난달 커피 값이 5.3%로 상승하면서 브라질이 커피 판매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존 앤더슨 본토벨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커피 재고가 현재 많다”고 말했다.
마르시오 버나르도 뉴에지그룹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브라질의 커피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설탕과 코코아 가격도 하락했다.
2013년 3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5% 내린 파운드당 20.06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1.38% 밀린 t당 2385.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면과 오렌지 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 대비 3.85% 뛴 파운드당 77.8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3.38% 상승한 t당 11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