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아베 총재, 야스쿠니신사 참배

입력 2012-10-18 06:45수정 2012-10-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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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제1야당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가 17일(현지시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그는 참배 후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에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존경하는 마음을 밝히고자 참배했다”고 밝혔다.

총리가 된 이후에도 참배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베 총재는 “중국, 한국과의 관계가 (영토 문제로) 이런 상태인 만큼 말씀드리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아베 총재는 2006~2007년 총리 재임 중에는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하지 않았다.

아베 총재는 지난 9일 자민당 전국 간사장 회의에서는 “총리 임기중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며 다시 총리에 오르면 참배할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아베 총재가 선거를 앞두고 보수층을 의식해 참배를 강행했다고 풀이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야스쿠니 문제는 일본이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와 관련이 있다”면서 “일본은 역사를 본보기로 삼아 관련 문제를 책임 있는 자세로 처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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