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소폭 상승…미국 지표 개선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늘었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유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센트 오른 배럴당 92.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건설은 전월 대비 15% 증가한 87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7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지난 2008년 7월 이후 4년만의 최고치다.

8월 주택건설도 75만8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일 스페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국가 신용등급은 현재의 ‘Baa’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유로 가치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원유재고가 286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17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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