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 4분기 이후를 준비할 시점 - 한국투자

입력 2012-10-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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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의류업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해 4분기 이후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나은채 연구원은 “3분기 패션업종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 증가하며 2분기에 이어 내수 부진을 수출 선방으로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패션업체의 비수기인 3분기에 소비 침체 여파가 지속되면서 LG패션과 한섬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보합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패션과 한섬의 영업이익은 각각 25%,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매출 부진 외에 차이가 나는 요인은 재고평가손실로 LG패션의 경우 2011년 3분기부터 급증한 재고에 대한 평가손실이 3분기까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수출 및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4개 패션업체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6%, 25% (휠라코리아 Acushnet 지분율 감안시 세전이익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원무역이 견고한 수요와 성수기 효과로 7분기 연속 실적 개선되어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베이직하우스와 휠라코리아 실적은 중국 소비 경기 부진과 국내 사업 부진으로 인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4분기는 완성 패션업체들의 최대 성수기이고 OEM 업체들은 비수기로 접어든다”며 “4분기부터는 성수기, 의류 소비 턴어라운드 가능성, 낮은 밸류에이션과 더불어 원화의 완만한 강세로 인해 내수 대표 패션 업체인 LG패션의 절대적, 상대적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LG패션과 영원무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4만4000원과 3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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