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았던 자막 제작자…"불법 다운에 대한 경고?"

입력 2012-10-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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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영화 '익스펜더블2'의 자막을 무성의하게 만든 화면이 캡처돼 누리꾼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귀찮았던 자막 제작자'란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에는 영화의 자막이 그 상황만을 대강 설명한 채 대사가 한 줄도 나오지 않아 보는 이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술집에 남자배우와 여자배우가 대화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에는 '여자에 관한 얘기'라고만 자막이 올라와있다. 다음 사진 역시 남녀 배우가 함께 서있는 장면에서도 '소지품에 관한 대화'라는 자막만 떠있다.

이어 두 명의 남자배우가 서있는 장면도 '거너가 MIT공대에 나왔다는 얘기'라는 자막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또 다른 장면에서도 '(여친과 팀 활동에 관한 얘기)'라는 문구만 자막으로 내세웠다.

그 밖에 해당 영화에는 '뭔지 모르겠음' '생략 죄송' '중요한 거 아니니까 넘어감' 등의 자막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불법다운에 대한 경고인가?" "줄거리도아니고 대체 뭐야" "다운받아서 보면 열받는다" "자막 무료로 만들어주는 수고를 사람들은 몰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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