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농심은 11일 싸이를 신라면 블랙컵의 새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싸이에게 스낵제품 모델을 제안했으나 싸이는 신라면을 먹는 3분 분량의 동영상을 찍어 보내면서“신라면 광고 모델로 채택해달라”고 역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에서 싸이는 “평소 신라면을 맛있게 먹는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자신이 신라면 모델에 어울린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신라면은 네 번 입으로 불고 먹는 게 가장 맛있다”며 “영상을 보면 신라면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하는 등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농심 측은 싸이의 희망대로 그를 신라면 블랙컵 모델로 발탁했다. 이번 광고는 한국어·영어 버전으로 제작돼 이달 중순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이대진 제품마케팅부문장은“직접 영상을 찍어가며 광고모델을 제안하는 것은 싸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번 광고를 잘 활용해 신라면블랙컵을 전 세계인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농심 이심전심 블로그(blog.nongshim.com), 웰빙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wellbingi), 웰빙매니아 카페(cafe.naver.com/v8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