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실시간 트렌드’한국어 서비스 오픈

입력 2012-10-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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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가 ‘실시간 트렌드’한국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특히 오는 12월 대선에 맞춘 ‘대선 특별 페이지’ 개설을 준비하는 등 국내 주요 이슈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오스만 라라키 트위터 해외사업담장 부사장은 11일 삼청동 aA디자인 뮤지엄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의 한국어 서비스 런칭을 공식 발표했다.

실시간 트렌드 서비스는 현재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 음악, 영화 등 사용자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토픽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강남스타일’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트위터가 보유한 유명인 리스트를 중심으로 유명인들의 강남스타일 관련 트위터 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실시간 트렌드는 11일부터 트위터에서 서비스 된다.

라라키 부사장은 “한국 사용자들의 실시간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트위터 사업에서 굉장히 주목 할 만한 일”이라며 “향후 한국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트위터는 올해 중 한국 내 지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라라키 부사장은 “이미 본사 차원에서 한국 서비스 강화를 위한 한국인 개발자와의 협력을 준비 중”이라며 “연내 한국 지사 설립을 목표로 인력 모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트위터 글로벌 사업 모델인 ‘프로모티드 제품군’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프로모티드 트윗, 프로모티드 트렌드, 프로모티드 계정의 세 종류 서비스 패키지로 구성된 프로모티드 제품군은 기업이 트위터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맞춤 광고 서비스 시스템이다. 이미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트위터는 올 12월에 있을 대선과 관련된 소통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라키 부사장은 “12월 대통령 선거가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 인 만큼 트위터에서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향후 ‘대선’이라는 해시태그(#)에서 정치전문가, 언론인 등을 중심으로 대선에 대한 이야기를 활발히 주고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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