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김경배 대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이재균 의원(부산 영도)이 지난 5일 국토해양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현대차)의 내부거래 비중은 86.8%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무분별한 사업확장을 통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행태 등에 대해 따져묻기 위해 올해 국정감사에서 증인 59명과 참고인 16명을 부르기로 확정했다. 증인 가운데 18명이 금융·증권계 인사, 30여명이 산업계 인사다.
이 중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겸 이마트 대표,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의 유통업계 총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 해외출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 최상규 LG전자 부사장, 조영호 SK C&C 부사장, 안건희 이노션 대표, 김영섭 LG CNS 부사장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