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독도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문제 해결에 다른 해결 방침을 밝혔다.
노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개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는 우리나라의 역사상, 국제법상 고유 영토지만 한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영유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니 국제사법기관에서 흑백을 가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그러나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상으로도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틀림없고 현재 우리가 유효하게 지배하고 있다”며 “따라서 영유권 문제는 없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며 주도적으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중국도 지금까지 ICJ에 제소하려고 한 적도 없고 제소 움직임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다 총리는 중국이 ICJ에 제소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노다 총리는 “(댜오위다오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유지하겠지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의 주장을 듣고 어떻게 하면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을지 가능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