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A3’에서 ‘B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은 이번 등급 강등에도 여전히 투자 적격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어서 추가 강등 가능성이 커졌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부정적 투자여건·지난2008년 이후 정부 부채상황 악화 ·불확실한 세수 전망·사회 경제적 불안에 따른 정부의 제도적 내구력 약화 등이 등급 강등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최근 잇따른 광산 시위도 등급 강등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