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승승장구' 캡처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생애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승우는 손연재에게 “실력에 비해 인기가 부풀려졌다는 평가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에 손연재는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손연재는 “실력은 메달을 이야기하는 건데 내 상황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게 어렵다는 걸 알아서 내가 금메달을 못 따면 인정을 못 받는걸까? 하는 생각에 슬럼프도 왔었다”고 고백했다.
또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서 유학중인 손연재는 “인터넷으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확인한다. 올림픽 전에는 인터넷에 안 좋은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한국에 과연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있긴 한지 생각도 했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승우는 “가장 속상한 댓글이 뭐였느냐?”고 질문했고 “연습이나 해라, 심판을 매수했느냐는 글도 있었다. 사람들이 내가 노력하는 것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려 그간 손연재의 마음고생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