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원부국 미얀마와 산업자원협력 강화

입력 2012-09-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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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 광물자원 등 협력 합의… 한국 성장 노하우와 미얀마 자원 결합 ‘시너지 기대’

정부가 자원부국 미얀마와 석유·가스, 전략 광물자원, 전력분야 등 산업자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을 대표로 한 민관 합동 정부대표단은 최근 미얀마에서 ‘한-미얀마 산업협력포럼’, ‘제6차 한-미얀마 자원협력위’를 개최하고 에너지·자원 관련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문 실장은 지난 24일 양곤에서 개최된 한-미얀마 산업자원협력위에서 "산업화에 성공한 한국의 경험과 축적된 기술이 미얀마의 풍부한 자원과 발전 잠재력과 결합해 상호 상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네피도에서 열린 제6차 한-미얀마 자원협력위에선 주로 양국간 최대 관심사항인 석유·가스, 전략 광물자원, 광해관리, 전력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미얀마 A1 및 A3 해상광구 개발에 한국기업(대우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이 주도적으로 탐사, 대규모 생산에 성공한 사례를 한-미얀마 간 에너지·자원 분야의 최대 협력성과로 평가했다. 이어 한국석유공사의 미얀마 석유, 가스 광구 개발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날 협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얀마와 향후 미얀마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암모니아 설비 투자에 대해 상호 가능성을 협의했다. 또한 석유가스 분야 협력에 비해 부진했던 광물자원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추진도 합의했다.

이를 위해 광업 양국은 관련 기관간 인적교류 및 광물자원 정보 공유 등을 활성화하고 이어 투자로 이어지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분야에선 미얀마의 시급한 과제인 전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발전소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에서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발전프로젝트로는 양곤 가스복합발전소, 마니푸라 수력발전소 등이 있다.

지경부는 풍부한 자원을 가진 미얀마와 한국의 고도성장 노하우, 자본, 기술 등이 결합한다면 높은 협력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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