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실적부진은 불가피하지만 4분기 들어 기저효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호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를 17만2000원으로 상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실적(K-IFRS 연결 기준)은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추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비 8.4% 증가한 1조854억원을 기록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777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이 7.2%로 전년동기비 1.1%p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낮은 기저효과에 따른 기존점 성장률의 반등이 가능한 가운데 신규점의 효율성 제고와 상여금 지급 변동에 따른 인건비의 절감 효과가 가세할 것이기 때문에 4분기에는 영업실적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10.7%, 9.3% 증가한 1조3507억원과 12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