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대규모 자사주 매각…대한통운 인수 부담 줄듯

CJ가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한통운 인수로 악화된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다.

CJ제일제당은 24일 자사주 22만주를 한 주당 31만6500원, 총 696억3000만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보유중인 자기주식을 매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전체 소유주식의 4.5%에 해당하는 물량은 블록딜 방식으로 외국계 투자은행인 크레딧스위스에 전량 매각된다.

CJ제일제당관계자는 ”차입금 상환을 비롯해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어 진행한 것”이라며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금액이 많이 소요된 것도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1년안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올 상반기 기준 1조6216억원으로 대한통운 인수 직후인 지난해말(1조8927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010년말(1조650억원)에 비해선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30일 대한통운 주식 26.35%를 8814억5700만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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