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환율 상승폭이 과다했다는 부담감이 작용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38분 현재 3.2원 내린 111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119원에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이루다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유로존, 중국 지표 악화 등 세계경기의 둔화 우려로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됐다.
게다가 중국과 일본의 무력 충돌역시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과 중국의 9월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PMI지수가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9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복합 PMI는 전월(46.3)보다 하락한 45.9를 나타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PMI는 전월(47.6)보다 상승한 47.8을 기록했다. 이는 11개월 연속 기준치(50)를 하회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