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 책은 죽음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고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철규 교수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동서양 철학 이론을 토대로 죽음에 대해 성찰했던 사상가들의 목소리를 빌려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삶과 죽음의 관계를 성찰한다.
임 교수는 로마 시대 정치가였던 카토와 노 전 대통령을 빗대어 “카토와 자살이 자유를 위한 순교였다면 노무현의 자살은 진보를 위한 순교였다”고 비교한다.
그가 펴낸 이 책은 △자살을 둘러싼 철학적 찬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서린 망각의 모순 △프로이트의 죽음 본능 등 문학과 신화 △정신분석학을 넘나들며 죽음의 ‘정체’에 접근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