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 ⑤영란은행]1694년 탄생…최초의 주식회사형 은행

입력 2012-09-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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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년 은행특허조례…중앙은행 입지 확보

영란은행(BOJ)은 1691년 금융인 윌리엄 패터슨의 제안을 받아들여 1694년 설립된 최초의 주식회사 형태의 은행이다.

패터슨은 자본금 120만 파운드를 정부에 대출해주는 대가로 국채 발행 등 독점 권한을 얻어냈다.

1844년 은행특허조례가 제정되면서 BOE는 중앙은행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은행특허조례에 따라 새로운 발권은행의 설립이 금지되고 BOE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방에서 법정 통화로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확실시 했다.

영국의 은행특허조례는 이후 각국 중앙은행 제도의 기반이 됐다.

영국은 금과 외국 화폐를 국가 기금으로 사용한 1931년 금본위제도를 시행했다.

BOE는 1945년 이후 금융완화와 함께 저금리 정책 등 케인즈 경제학을 받아들였다.

BOE는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외국환과 파운드 약세 관리 등을 시도했다.

BOE는 2009년 1월 이후 민간자산 매입제도(APF)를 운영하고 있다.

BOE는 단기증권발행과 국가 부채 관리 기구(DMO)의 자산 관리운영에 의한 고품질 자산 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용대출시장의 유동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2009년 5월부터는 통화정책위원회(MPC)의 결정으로 양적완화(QE) 정책에 의한 매커니즘을 제공했다.

양적완화 기금과 마찬가지로 APF는 법인기관의 운영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BOE 산하 기관인 영국중앙은행자산매입기관펀드(BEAPFF)가 진행하고 있다.

2011년에는 정책위원회(FPC)를 창설했다.

FPC는 경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영국 내 모든 은행들과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거시금융감독정책을 펴고 있다.

BOE는 무료 박물관을 운영하고 학생들을 위한 ‘목표 금리 2.0 대회(Target Two Point Zero Interest Rate Challenge)’를 개최하는 등 대중을 위한 교육정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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