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2/09/600/20120918042423_224126_388_550.jpg)
배우 명세빈이 '멘탈 붕괴' 경험을 전했다.
명세빈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 동료 배우 이성재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성재는 "촬영 중 실랑이 하는 장면에서 명세빈의 손톱에 찍히는 사건이 있었는데 너무 미안해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명세빈은 "배우 얼굴에 흠집을 내서 멘탈 붕괴가 왔다. 오히려 (이성재가)저를 진정시켜줘서 그런 마음 때문에 더 미안했다"면서 "이제는 같이 연기를 하다보면 (상처가)다 나았는지 꼭 확인한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이성재에 대해 "유머러스하고 정말 배우같은 분이다. 안에 매력이 너무 많다. 촬영하면 할수록 많이 배우고 빠져드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성재는 이번 작품에서 30대 후반 치과의사 유현기 역을 맡았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지 오래됐지만 재혼은 커녕 여전히 죽은 아내 외에는 여자를 모르는 고지식한 인물이다. 그러나 미망인 성인옥(명세빈)을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명세빈은 이번 작품에서 30대 중반 음대 출신 미망인 성인옥 역을 맡았다. 첫 아이를 낳고 남편과 사별 후 피아노 교실을 경영하며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인물이다.
'아들 녀석들'은 세 아들들(이성재 류수영 서인국)을 중심으로 결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펼쳐낼 가족드라마다. 이성재 명세빈 류수영 서인국 한혜린 나문희 박인환 김용건 신다은 윤세인 등이 출연하고 김경희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2일 밤 8시 40분 드라마 '무신'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