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대구 동부경찰서는 17일 오전 5시께 유치장에서 강도상해 혐의로 수감된 최모(50)씨가 탈옥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대구시내 주요 길목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수색에 집중했으나 최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5시2분 유치장 철장의 가로 45cm, 세로 15cm의 배식구 틈새로 머리를 가로로 돌려 빠져나갔고, 경찰은 이 상황을 같은 날 오전 7시35분께 파악했다.
한편 탈옥한 최씨는 이날 동구 신서동 주택에 들어가 주인의 신용카드와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성폭행 등 전과만 25범의 요주의 인물로 시민들의 경계가 요구되고 있다. 앞서 최씨는 지난 2008년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같은 병실 환자를 면회온 여중생 A양(당시 14세)에게 접근해 자택에 수일간 감금한 채 성폭행을 한 죄로 4년여를 복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