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독일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회의를 하루 앞두고 글로벌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272.37로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2% 밀린 5792.19을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 지수는 1.34% 오른 7310.11으로,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0.89% 올라 3537.30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12일 유로안정화기구(ESM)와 유럽연합(EU) 신 재정협약에 대한 위헌 소송 판결을 내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스프레덱스의 메튜 넬슨 트레이더는 “독일 헌재의 결정은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의 역량을 결정할 것”이라며 “시장은 또 연준이 어떤 형태의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명품의류업체인 영국 버버리그룹이 올해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가가 21% 폭락했다.
명품업체인 크리스찬디올과 루이뷔통도 각각 4.1%, 3.9% 동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둔화의 그림자가 명품 업체들에도 덮쳤다며 호황이 끝났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는 인력 감축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나서면서 4.1% 뛰었다.
IG그룹홀딩스는 1분기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밝힌 뒤 6.5% 급등했다.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아트와 독일 다임러 벤츠는 각각 1.7% 올랐다.